인천항 범비상대책위, 2차 회의 개최
올해 3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5%(13천TEU)가 감소했으나, 1개월만에 다시 반등하면서 2.3% 증가했고 5월에는 8% 이상의 물동량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선사·포워더 등 인천항 이용자 및 하역사, 예·도선 및 관련 협회를 비롯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세관 등 유관기관을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했다.
비상대책위는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의 ‘최근 물동량 현황 및 추세’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범비상대책위 Kick-off회의(4.26)의 후속조치를 위한 개선과제 추진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과 관련해 업계별 의견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특히, 인천항을 중심으로 항만물류 현장의 비경쟁적요소 제거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제도개선, 비용절감, 인프라·물동량, 기타사항 등 각 분야별 항만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항만관련 기관 및 업·단체 등 민관공 협력체계 강화를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추진방안으로는 ▲인천항 전자상거래 통관시간 단축을 위한 X-Ray 1기 추가 설치, 세관 제2지정 장치장 면적(707㎡) 확대 ▲Sea&Air 등 복합운송활성화 ▲월말에 집중되는 화물의 분산처리 방안 ▲신규화물, 신규노선 유치를 위한 볼륨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 검토 ▲남항 화물차 주차장 및 ‘공’컨장치장 확대 ▲화주, 포워더 유인정책 발굴 ▲인천항 물류 고충상담소 신설·운영 ▲남북경협 활성화 대비 정책연구 등이다.
범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련 기관 및 업·단체와 소통해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항만물류 촉진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려했던 물동량 감소추세가 다시 상승반전하고 있어 다음 회의부터는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물류환경 개선 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 <문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