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서는 화진포를 거점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병행해 명태 등 어족자원 고갈로 침체된 어촌경제를 회생시키고 찾아오는 관광객이 좀 더 머물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약 38억원을 투입해 거진항 일원에서 「어촌관광체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는 거진1리 해변과 백섬을 연결하는 해상데크를 설치하기 위해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사호 투명카누(10대), 스노쿨링 장비 등을 이용한 수상레저사업을 해수욕장 운영기간(7월 13일~8월 19일)동안 “백섬” 일원에서 한시적으로 시범 시행하며, 홍보 및 경관 조성사업도 일부 시행한다.

위 사업의 적정한 추진을 위해 운영주체인 거진어촌계에서도 지난 1월 어촌 체험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했고, 5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오는 6월까지는 각종 시설 및 장비를 모두 확보 후 수상레저사업 등록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치는 등 7월 사업 개시에 문제가 없도록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단순 소비활동과 볼거리 위주의 관광만이 가능했던 거진항 일원에서 올 여름철부터 수상레저사업 등 어촌체험관광이 시작되고 먹거리 등 지역상가와 연계한 소비상품이 개발되면 현대 도시민의 욕구와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관광이 가능해지고 보다 오래 머물고 적극적인 소비가 가능한 활력있고 경쟁력 있는 어촌으로 점차 발전해 나갈 것으로 지역주민들은 크게 기대하고 있다.<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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