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장 자원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전복치패 87만마리 방류

 
포항시는 지난 8일 풍요로운 마을어장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약 5억 1,300만원을 투입해 생존율이 높고 정착성이 강한 전복치패 약 87만 마리를 구입해 어장관리가 우수하고 전복 성장에 적합한 관내 어촌계 마을어장 33개소에 방류했다.

시에서는 방류 전 전복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1개월 이상 어촌계 마을어장에서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 구제작업 실시했으며, 방류에 따른 생태계 교란을 예방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의 전염병 검사를 실시해 검사에 통과한 우량종자를 매입했다.

이날 방류는 각장 4cm이상의 전복으로 어촌계에 소속된 해녀와 잠수부가 직접 잠수해 해저 먹이가 풍부한 곳에 안착시켜 조류에 의한 유실을 최소화하고 해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 방류효과를 극대화했다. 방류한 전복은 2~3년 후 성패로 자라 자원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오원기 수산진흥과장은 “최근 어장환경 변화 및 수산자원의 남획으로 자원량이 급감해 어촌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복 등 고부가가치 품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풍부한 수산자원이 살아 숨 쉬는 어장조성 및 지속가능한 어업 실현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했다.<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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