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불리기 위해 전국노점상연합회 가입 ‘악수’ 지적도
상인과 상인 갈등으로

O…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상인들을 대변하던 단체들이 서로 갈등을 보이고 있어 노량진수산시장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기도.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구시장 강경파인 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위원장 윤헌주. 이하 구시장연합회)가 너무 지나치게 강성으로 흘렀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전국노점상연합회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시장 종사자들은 물론 일부 구시장 상인들 마저 외면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신시장 종사자들은 “(구시장연합회가)우리를 노점상으로 전락시킨 것 아니냐”며 “우리가 노점상이냐”고 분개. 이들은 지난 7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구시장의 노점상화를 획책하고 있는 노점상연합회는 즉각 물러나라”고 시장 사태에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
이들은 또 “노점상연합회와 결탁하려는 구시장 연합회는 노량진수산시장을 떠나라”며 “동작구는 이중 잣대로 판단하지 말고 구시장에 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한다”고 동작구의 적극 개입을 요청.
이들은 “정부와 관계 기관들은 더 이상 시장과 관계없는 외부 단체의 개입으로 시장정상화가 지연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사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촉구.<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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