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판매 연어 1/3 중국산 무지개송어로 밝혀져

중국에서 연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어의 1/3이 중국산 무지개송어인 것이 밝혀져 큰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5월 22일 중국 중앙방송 CCTV는 중국 내 판매되고 있는 연어의 1/3이 중국 칭짱(靑藏) 고원에서 양식하는 내수면 어류인 무지개송어라고 밝혔다. 이러한 폭로에서 중국 네티즌이 무지개송어와 같은 내수면 양식 어류는 해수 어류보다 기생충 서식의 가능성이 더 높으며, 수입산 연어처럼 회 등으로 생식할 수 있냐고 질문을 하면서 중국 소비자 사이에 큰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논란을 일으키자 중국 어업협회, 수산물 유통 및 가공협회 등 전문 기관들이 “무지개송어는 대서양연어, 태평양연어 등과 마찬가지로 연어과에 속하는 어류”, “기생충 서식은 해수냐 담수냐 여부와 상관없다”, “내수면 무지개송어는 사실상 수입산 연어보다 맛이 더 좋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논란속에 중국 소비자가 식품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먹었던 연어가 다 수입산이라는 상표가 붙어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속았다는 반응을 내놓았으며, 정부 부처에서 공신력있는 발언을 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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