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 1년 맞은 변성균 강원도환동해본부장
북한 수역서 오징어 조업 등 남북수산 협력 TF 구성

 
변성균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이 수산자원의 감소로 인한 어촌경제의 악화, 어업인구의 감소, 어업인의 고령화 등으로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어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업인의 삶의 현장을 찾아 해법을 모색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취임 1년을 맞고 있는 변 본부장은 또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해양수산부를 방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동해 북방한계선(NLL)과 어로한계선 사이에 있는 최북단 저도어장은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고성군 대진어촌계와 초도어촌계 어민들에게 개방되고 있지만 황금어장으로 불리던 저도어장의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새로운 어장개발을 위해 NLL 남북으로 10km씩을 평화의 바다로 조성해 남북 어업인이 함께 조업할 수 있는 방안을 TF를 구성해 마련하고 이를 통일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상북도와 협의해 강원, 경북 소속 오징어채낚기어선들이 북한수역에서 입어료를 지불하고 조업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환동해본부는 어업인의 소득원이 될 수 있는 명태, 연어양식, 문어단지 조성과 함께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크루즈 유치, 해안선철책 철거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 강원도 귀어, 귀촌 센터를 유치하고 강원도어촌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산인의 날에 도지사, 군수, 시장, 관련 단체 등과 함께 하는 수산인의 큰 잔치가 될 수 있도록 ‘강원수산인총연합회(준비위원장 죽왕수협 손영문 조합장)’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변성균 본부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 앞으로 더 많이 어민의 삶의 현장인 위판장을 자주 찾겠다”며 “어업인의 어려운 현 상황을 해양수산부에 진달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강원도 수산해양 발전에 기여하는 마당발이 되겠다”고 했다.<박병춘 강원본부장>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