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출하량 크게 감소
값 지난해보다 kg당 1만원 이상 올라

봄 꽃게 어획물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하면서 판매상인 조차 취급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시장, 구리시장에서 거래되는 암꽃게는 kg(3~4마리)당 3만 8,000~4만원.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kg당 1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이처럼 가격이 오르면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그동안 꽃게를 전문적으로 판매해 왔던 상인들도 납품 주문이 크게 줄어 경매 물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활 꽃게는 거래 효자 품목으로 지난해 5월에는 매일 10톤 이상 출하됐다. 그러나 최근 출하물량이 70%이상 줄었다.

국내 꽃게 주산지인 진도수협의 경우 5월 22일 현재 위판물량이 21만 1,900kg으로 지난해 33만 900kg보다 12만kg이 감소했다.

또 서산수협 안흥위장도 활꽃게 위판물량이 지난 22일 현재 173톤으로 지난해 284톤보다 111톤이 줄었다.

이처럼 주산지의 위판물량이 감소하면서 산지 활꽃게 가격도 지난해보다 kg당 2,000~3,000원이상 올랐다는 게 위판장 관계자의 지적이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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