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톤 미국시장 법 개정으로 수출 위기

베트남이 미국의 새로운 법안으로 중요한 수출시장을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됐다.

2016년 미국 수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총 32만톤의 메기(Pangasius)를 수입했다. 이는 베트남 총 생산량에 약 26%에 해당된다. 그만큼 미국은 베트남 메기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수출시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새로운 법안으로 인해 베트남의 메기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보스턴 수산박람회에 베트남 기업들의 참가율이 저조한 것은 베트남의 메기 생산자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수산유통업체인 트랑스 그룹(Trangs Group USA)의비 응우엔(Vi Nguyen)은 언급했다.

베트남 메기 업계는 환경적인 문제로 메기의 생산량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對미 수출을 위해 개정된 법안을 준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2014년에 통과된 메기과 어류의 검사가 기존 식품의약국(FDA)에서 농무부(USDA)로 양도하는 법안(2014 Farm Bill)이 오는 9월 1일부터 실시되는데, USDA의 규정은 더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내 기업과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 모두에게 큰 변화가 예상된다. US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공급업체는 對미 수출이 중단될 수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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