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희진 전해양수산비서관 등 3명 부적격…재공모 통해 원장 다시 뽑을 듯
나갈 사람은 없고

O…해양수산부 산하기관장 자리가 비는데도 해양수산부 내에서는 나갈 사람이 한정돼 있어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즐거운 고민을 해야 할 듯.
현재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장을 뽑아야 할 곳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여기에 6월 퇴임설이 나오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등 3자리.
KIMST 원장 자리는 지희진 전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 조규남 홍대교수와 조용갑 전 KIMST 본부장 등 3사람이 3배수로 추천됐는데 이들이 검증 과정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원점에서 원장을 뽑아야 할 듯. KIMST는 위에서 지시가 내려오는 대로 재공모 절차를 시작할 계획.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 자리도 아직 뚜렷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자리도 누가 갈지 관심이 몰리고 있지만 아직 미지수.
해양수산부는 현재 국장 자리보다 국장이 한 사람이 더 많아 누군가 나가야 할 상황인데도 윤곽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듯한 인상. 이는 대상자들이 앞으로 거취와 자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인 듯.
한 해양수산부 간부는 “국장급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자리가 있는 반면 정작 갈수 있는 대상은 굳이 미리 손들고 나갈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나름대로 현 상황을 분석.
어쨌든 이런 상황은 6월 13일 지자체 선거가 끝난 후 일부 개각과 함께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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