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입 늘었지만 노량진 등 수도권 도매시장서 일본산 표기 없어

 
일본산 활꼬막이 국내 시장에 대량 반입되고 있으나 일본산이라고 원산지가 표시된 활꼬막이 수도권 도매시장에서 찾기가 어렵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검사 한 일본산 활꼬막은 지난 2016년 146톤, 2017년에는 176.8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올들어서는 4월 15일까지 12톤이 수입됐다.
그러나 패류 취급 중도매인들과 판매 상인들은 “일본산 활 꼬막 수입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시장에서 일본산으로 표기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물량은 없다”고 했다. 활 꼬막 최대 거래처인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시장, 구리시장 등 수도권 도매시장에서 일본산이란 원산지 표기로 출하되거나 판매되는 물량은 없다.

이에 대해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시장의 패류 중도매인들은 “수입되는 일본산과 국내산이 차이가 거의 없어 이들 물량이 생산지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산지에서 수입산과 국내산을 섞어 수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활 꼬막 국내 전남 벌교산 가격은 지난 1일 17kg 중품 한 자루가 13만원(kg당 7,647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