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들 분위기 만들고 당사자들 ‘한발 물러서고’
총회 후 분위기 반전

O…수협중앙회 감사위원 선출 문제로 불거진 회장과 감사위원장 간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돼 수협이 평온을 찾아가는 모습.
지난 9일 감사위원 인사추천위원회의 후보자 부결로 촉발된 이번 갈등은 한 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으나 조합장들이 중재에 나서고 본인들도 한발 물러서면서 해소되는 분위기.
이들은 27일 부서장과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그 동안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다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해지기도.
이번 갈등 해결은 조직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조합장들의 적극적인 중재가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보이며 당사자 들이 개인적인 감정 대신 조직을 생각한 것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기도. 총회 때 냉랭한 분위기가 계속돼 화해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았으나 총회 후 두 사람이 만나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
어쨌든 이번 사건은 수협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크게 손상을 입었다는 점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중론. 김 회장이 총회서 말한 “비 온뒤 땅이 굳어진다”는 얘기가 구두선에 그치지 않도록 앞으로 각별한 노력들이 필요해 보이기도.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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