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 높아 중국산·세네갈 산 퇴조
모로코, 아랍에미리트, 베네수엘라 산 주도

 
세네갈 및 중국산 냉동갈치가 국내 갈치 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최근 수입국이 다변화되면서 시장 판도가 변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갈치 시장은 세네갈, 중국산에 이어 베네수엘라, 모로코, 아랍에미리트 산이 시장을 주도하는 등 춘추 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가격이 더 싼 국가로 수입처를 옮기기 때문이다.

관세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 냉동갈치 가격은 베네수엘라 산이 kg당 4,589원, 세네갈 산 4,932원, 중국산 6,939원이다. 이 때문에 세네갈 냉동갈치는 지난 2016년 1만 1,538톤으로 전체 수입물량 2만 7,887톤 중 41,3%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네갈 산도 지난해에는 8,001톤으로 전년보다 30,6%가 감소했다. 반면 모로코는 4,382톤으로 전년도보다 1,850톤이 증가했다. 아랍에미리트산도 1,129톤으로 501톤이 늘었다. 

베레수엘라산도 712톤이 수입돼 전년보다 60여톤이 늘어났다.
올 들어서도 세네갈산은 4월 15일 기준 36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6톤보다 줄었다. 특히 중국산은 이 기간 1,397톤만 수입돼 전년 동기보다 무려 51.2%가 감소했다.
한편 냉동 갈치 값은 지난 23일 국내산 중품이 kg당 2만 2,900원, 세네갈 산은 1만원에 거래됐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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