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까지 겹쳐 상승 전망

조만간 조기 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기 금어기가 22일부터 시작돼 시장 유통물량이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노량진수산시장을 비롯한 가락시장 및 구리시장에서 조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중도매인들은 최근 국내 생산량 감소로 시장 출하량이 감소한 데다 금어기가 시작되면 전남 목포 및 제주에서 출하되는 생물 조기가 중단돼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조기물량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 상인들은 산지 생물 조기 반입이 중단되면 산지 유통업자 및 도매시장 시장 상인들이 보관한 비축물량이 도매시장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은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산 참조기는 최근 노량진수산시장 등 수산물도매시장에서 11kg들이 한 상자(140마리)가 30만~40만원에, 중국산 참조기는 2.7kg들이 50마리가 1만 9,000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조기 가격은 4월 금어기를 맞아 냉동 및 중국산 가격도 현재 거래가격보다는 오를 것이라고 중도매인은 분석했다.

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 수입물량은 모두 5,404톤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1%가 줄었다. 국내 창고 비축량도 2월 말 기준 1만 2,74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3.1%가 감소했다. 2월 한 달 국내 참조기 수입물량은 2,093톤이다. <김용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