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랑 실천하고 특별금리도 받는 일석이조 혜택으로 인기몰이

수협 상호금융이 지난해 말 출시한 ‘바다야! 고맙다 Sh적금’이 출시 100일 만에 3만좌를 넘어서며 높은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런 높은 실적은 ‘바닷가 환경개선’이라는 공익적 취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바다야! 고맙다 Sh적금’은 판매실적과 연계돼 기금이 조성되는 공익 상품으로 누구나 상품 가입을 통해 바닷가 환경개선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수협은 상품 판매실적에 따라 일정액을 중앙회 부담으로 출연해 해양수산부 지정 기부처에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와 같은 우리바다 사랑 프로그램에 동참하면 기타 조건 없이 환경개선특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도 판매 증가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바다모래 채취금지 서명 시 0.2%,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위한 약속 서명 시 0.3%, 그린체크 카드 신규 발급 시 0.1% 등 참여에 따라 최고 0.6%의 특별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별금리는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거래 조건이 충족될 경우 최고 0.9%의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돼 기본 금리와 더불어 최대 총 1.5%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납입한도는 1만원이상 100만원이하의 금액이며, 2년이상 3년이하의 기간 동안 월 단위로 계약이 가능하다. 해당 기간 동안 월 납입한도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세금우대예탁금, 비과세종합저축으로 가입 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체 회원 조합 중 한 영업점만을 선택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수협 상호금융 관계자는 “상품의 인기 비결로 고객과 조합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특성을 꼽을 수 있다. 고객은 고금리의 적금을 가입하면서 바다환경 개선에도 동참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조합은 신규고객 확보 등 상호금융 사업 기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협 상호금융은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올해 6월말까지 수신 및 카드실적 증대 캠페인을 실시해 우수 영업점과 직원에 대해 해외연수 등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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