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도매시장 거래가격도 10% 내려

패류 독소 영향으로 수도권 수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되는 패류 물량이 20일전보다 30~40%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거래가격은 아직까지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량진수산시장을 비롯한 가락시장 및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홍합(진주담치)는 정부가 패류 독소 발생 발표 이전에는 하루 평균 500~700망(10kg들이))이 들어왔다. 그러나 최근 패류 독소 주의보 발표이후 도매시장의 출하량이 400~500망으로 줄었다.

가락시장 강동수산과 구리 수협공판장도 이날 10~20kg들이 겉홍합이 200~300 망이 반입돼 패독 주의보 발표 이전보다 30~40% 정도는 감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물량 감소는 정부의 패류 독소 주의보 발표이후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전남 여수 및 경남 마산지역에서 출하되는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패류 전문 취급 중도매인들은 시장 반입과 취급물량이 줄었지만 소비자 판매가격은 패독 발생이후에도 한 망에 1만1,000원선에 거래돼 종전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마트 수서점 및 중소 마트에서도 “소비는 다소 줄었으나 200g 한 팩에 2,000원 선에 팔리고 있다. 국내 활 바지락도 국내 가격이 정부 패류 독소 주의보 발표이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kg당 평균 1만 900원으로 지난 20일 보다 10% 정도 내렸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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