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단체장, “전임 이사장 업보 안고 가야 하나” 볼멘소리 나오기도
“과유불급하지 말길”

O…해양수산부 산하 단체 인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
한국해운조합은 지난 22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병규 전 국회입법 사무차장(차관급)을 이사장 후보로 선출. 임 후보자는 해양수산부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취임. 이날 선거는 당초 이은 전해양수산부차관과 임병규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임병규 후보가 이은 전차관보다 무려 11표가 많은 17표를 획득, 1차에서 선출을 확정.
또 한국어촌어항협회도 이날 올해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 후보로 최명용 전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을 이사장 후보로 선출. 항만국장 출신이 이사장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이와 함께 서재연 수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자리도 조만간 다른 사람이 자리를 메꿀 듯. 서재연 조합감사위원장은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자신과 관련한 얘기들이 나오자 사퇴 의사를 표명. 서 위원장은 28일 중앙회 정기 총회에서 인사를 하고 5년 가까이 재임했던 조감위원장을 떠날 듯. 이 자리는 박신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이 올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편 해양수산부는 모 수산관련 단체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기도. 이 단체장은 노조 문제 때문에 이런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노조 문제는 전임 이사장 때 발생했던 문제이기 때문에 억울한 구석이 적지 않아 보이기도. 때문에 일각에서는 “전임 이사장 업보를 안고 가라는 건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전 해양수산부 간부는 “인사를 혁신하는 것은 좋지만 억울한 부분이 있는지 잘 살피고 과유불급 하지 말길 바란다”며 뼈 있는 얘기를 하기도.<문영주>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