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도매시장에 한파

○…수산물도매시장이 소비둔화로 거래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중도매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중도매인들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방출한 비축수산물이 도매시장에서 한 달 이상 판매되지 않다가 최근 거래되고 있다는 것.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동 시장 중도매인들은 지난 2월 16일 설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상승을 우려해 정부 비축수산물을 방출했으나 중도매인들이 판매 감소로 구매한 비축 수산물을 묶어두었다가 이제야 출하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
냉동명태 7통 20kg의 경우 정부 방출가격이 2만7,000~2만8,000원이었으나 최근 가락시장 및 구리시장에서 3만1,000~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중도매인들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
중도매인들은 “1개월 이상 냉동 보관할 경우 비용이 2,000원 인데다 자금 회전이 안 돼 실익이 없다”는 입장. 각 도매시장의 중도매인들은 “국내 소비 둔화로 거래의 한파지속 되면 도매시장의 존재도 위태롭다”는 얘기까지 나오기도.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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