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관리만 한다는 소리 이제 안 나오게 해야
“정책·인사 등 소신있는 행동 기대”

O…부산시장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지난 11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부산시장 불출마를 선언. 김 장관은 “현직 장관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경제살리기와 북핵 문제 해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작은 차질도 빚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으로 출마를 접기로 했다”고 불출마 심정을 피력.
이에 대해 수산계는 “이제 김 장관이 소신있게 인사나 수산정책을 펼쳐 주길 바란다”며 반기는 분위기. 이는 그 동안 김 장관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이미지 관리만 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았기 때문. 심지어 일부에서는 김 장관이 다른 지역은 돌아보지도 않고 부산지역 것만 챙기고 있다며 혹평도 서슴치 않아 불출마가 이런 것을 바꾸는 계기가 될 지 관심이 가기도.
한 수산계 중진은 “당초 수산계가 기대했던 것처럼 인사나 정책 등을 힘있게 추진해 달라”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수산계가 실망하지 않도록 혁신적인 수산정책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 한 수산단체 임원도 “해운업계를 위해 해운진흥공사를 설립한 것처럼 수산진흥을 위해 수산진흥공사 같은 규모화 된 기구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요청.
해양수산계 일각에서는 김 장관이 마음을 정리한 만큼 앞으로 해양수산부 인사도 개혁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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