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새나가면 또 실패”

 
O…수협노량진수산시장주식회사(이하 법인)는 안전에 문제가 있는 구시장 주차빌딩을 폐쇄하기 위해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 철저한 보안 속에 'D-데이'와 시간을 정했다는 후문. 이는 지난 8일 1차시도 때 폐쇄 시간들이 구시장 상인 단체들에 사전 노출돼 상인들 반발이 이어지면서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
법인은 이를 위해 현대화 지원팀 이외에는 정보가 새 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보안을 유지. 그래서인지 부서장은 물론이고 일부 본부장도 내용을 몰랐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폐쇄작전은 14일 밤 11시 30분 기습적으로 이뤄졌는데 이 시간을 택한 것은 상인들이 대부분 자리에 없는 시간이기 때문.
15일 오전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구시장 상인들은 10시부터 11시까지 “수협 깡패들 물러가라”며 항의를 했으나 이렇다 할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법인은 지난번 1차 시도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직원들이 교대로 24시간을 감시하는 한편 16일부터는 구시장을 관리할 관리업체를 선정, 관리인 13명을 여기에 투입하는 등 감시를 강화. 또 쇠사슬을 끊거나 기물을 파괴할 시 고발하겠다는 팻말을 쇠사슬에 걸어<사진> 기물파괴나 업무방해를 사전에 방지.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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