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넘기지 않겠다”

O…노량진수산시장 갈등 문제가 이 달을 고비로 새로운 분기점을 맞을 듯.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이하 수협노량진수산)는 시장 갈등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경영이 악화되고 시장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는 데다 지난달 최종 설명회까지 열며 구시장 잔류 상인들에게 정상화 협조를 요구했으나 반응이 없자 “이제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며 마지막 수순을 준비.
이에 따라 수협노량진수산은 구시장 주차장 안전벽 설치와 신시장 관계자들의 대규모 시위 등을 통해 서서히 압박 강도를 높일 계획.
수협노량진수산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더 이상 계속돼선 안 된다”며 “법인은 시장 정상화를 위해 이제 협상 대신 법적 조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선택지가  더 이상 없음을 설명.
그러나 이런 방법이 성공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 6월 13일 지자체 선거가 있고 국내외 움직임이 어떤 환경을 만들지 모르기 때문. 하지만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할 일이라면 시기적으론 지금이 최적일 수도 있을 듯. 지자체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런 일을 하기 어려워 이달을 넘기면 기회가 당분간 없기 때문. 어쨌든 수협은 이래저래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듯.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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