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동계올림픽에서도 첨단양식기술이라며 홍보
“감각 다소 떨어지는 것 아니냐”

O…명태 양식의 상업적 성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설 명절 및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인 9일부터 25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 있는 경포아쿠아리움에서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홍보를 위한 명태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기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명태 박제본, 사진 전시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명태 완전양식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명태 그림그리기, 명태 종이모형 만들기, 어류 이석 관찰 등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 컨텐츠를 운영.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2014년부터 명태 자원회복을 위한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업적으론 이렇다 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기도. 물론 하루아침에 이런 연구가 완성되긴 어렵지만 너무 내용이 과장 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일각에서 나오기도.
특히 동해수산연구소는 2016년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에 성공했다며 완전 양식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그것이 뭐 대단한 성공이냐”며 의미를 평가 절하. 이는 수정란으로 새끼 명태를 만들고 이 새끼가 성어가 돼 다시 알을 낳고 이 알로 다시 수정을 해 새끼를 만드는 완전양식 과정이 기술적으로 그리 어려운 과정은 아닌데 너무 과대 포장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명태 양식은 일본 같은 경우 명태가 앞 바다에 널려 있는데 굳이 명태 양식을 할 필요가 없어 기술개발을 안 하는 거지 일본이 우리보다 기술이 못해 개발을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박근혜 정부 당시 정부가 2020년까지 동해안에 5만톤의 명태 자원을 조성하겠다는 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너무 핑크색 얘기만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
그러나 동해수산연구소는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명태 홍보행사를 통해 외국인 및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의 첨단 수산양식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홍보를 계속해 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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