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수출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수산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월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1억 3,000만달러) 대비 약 50.8% 증가한 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월 실적으로는 2013년(2억 1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금액으로는 10대 수출국 중 태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5,400만달러, 14.2%↑), 중국(3,300만달러, 125.4%↑), 미국(2,600만달러, 55.5%↑)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에콰도르(1,100만달러, 3,417.6%↑)와 멕시코(600만달러, 5,730.8%↑)로의 참치 수출이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수출 1위 품목인 참치(5,900만달러, 69.7%↑)와 수출 2위 품목인 김(3,700만달러, 42.1%↑)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참치는 최대 수출대상국인 일본(2,100만달러, 95.0%↑)과 에콰도르(1,100만달러, 3,417.6%↑), 멕시코(600만달러, 순증)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이외에도 이빨고기(800만달러, 328.8%↑), 고등어(700만달러, 245.5%↑), 어란(500만달러, 616.4%↑)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오징어의 경우 생산 부진이 계속돼 전년 동기 대비 46.3% 감소한 3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노진관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올해 1월 기준 수출액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2억달러를 달성해 연초부터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는 참치와 김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을 발굴·육성하고, 수출유망시장인 동남아시아(ASEAN) 시장에 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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