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 지키는 아이디어 발굴에 손 잡는다!
『제1회 국민안전 발명챌린지』공동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기술 개발을 위해 4개 기관의 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이철성 경찰청장, 조종묵 소방청장, 성윤모 특허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전국 재난·치안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현장 전문가인 해양경찰청, 경찰청, 소방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역량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그간 해양경찰청에서 추진해 온 ‘해양경찰 발명대전’을 모태로, 올해부터는 이를 더 발전시켜 4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명칭도 변경하게 되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포항지진·영흥도 낚싯배 사고·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잇따른 사고로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진 가운데, 현 정부 국정전략인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사회 구축’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이번 협약체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발굴된 아이디어는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관련 전문교육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하고, 민간 기술이전 등의 후속 지원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각 기관이 보유한 국유특허 기술을 적용한 발명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해양경찰청은 위험상황에서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이동로봇’을 선보였다. 해양경찰 발명대전 수상작인 이동로봇은 현재 특허출원 중으로, 일본·미국 등 해외 출원도 준비 중에 있다. 

그 밖에 경찰청은 미량 혈흔 탐지가 가능한 ‘루미놀 시약’을, 소방청은 음성지원이 되는 ‘말하는 소화기’를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오늘 업무협약식은 4개 기관 모두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위해 관계기관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이 반영된 결과이다”라며,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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