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피해원인 과학적으로 분석, 이제는 피해예방에 적극 활용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동해수산연구소(강릉시 소재)는 매년 발생하는 양식생물 피해 예방을 위해 '동해안 양식생물 폐사원인 조사 보고서'를 발간해 어업인, 지자체, 관련 업계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5년(2013∼2017) 동안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양식생물의 피해사례와 폐사원인을 분석해 자세히 소개했다.

제1장에는 어류(넙치, 조피볼락, 강도다리, 방어, 쥐노래미), 제2장 패류(전복, 가리비), 제3장 기타 생물(우렁쉥이), 제4장 부록(고수온 대비 양식생물 관리요령)이 실려 있다.

동해안은 청정해역 이미지로 관심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해양환경 변화, 양식생물의 밀식 사육 등으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적조생물의 출현, 고수온 지속, 냉수대 발생 등으로 양식생물 폐사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동해연구소는 양식생물의 폐사원인을 밝히기 위해 해양환경, 사육실태 등 현장조사를 수행하여 그 결과들을 보고서에 담았다.

이채성 동해수산연구소장은 “겨울철 독감을 대비해 예방접종을 하듯이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동해안에서 발생한 피해사례와 원인분석을 과학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향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지침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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