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0억불 달성, 땀의 결실 맺길

 

 희망찬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편안함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경제도 더욱 생기가 넘치고, 그 온기가 모든 수산무역인들의 삶 속으로 가득 퍼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7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연초부터 불거진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와 세계 각국의 무역보호주의 강화 등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로 수산물 수출목표 23억불을 과연 달성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19억 5,000만불) 대비 약 9.5% 증가한 21억 3,000만불로 2016년 연간 수산물 수출액(21억 3,000만불)을 넘어섰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홍콩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미국, 태국, 프랑스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수출 상승세를 주도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1950년대 연근해 수산물을 중심으로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약 30%를 수출하였고, 1960년대 ‘수출 제1주의’를 기치로 원양업 진출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수산물이 차지하였으며 1970년대부터 수출 고도성장기를 거쳐 80년대에 10억불, 2000년대에 20억불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7년에는 수출목표 23억불은 능히 달성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김 제품은 국내산 수산물 중 최초로 수출 5억불을 달성하여 신년에 접어들어 대규모 축하행사가 개최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수산물 수출이 성장해 온 것은 생산 어업인과 가공·유통업에 종사하는 수산인 그리고 수산무역인의 힘과 땀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FTA시대에 있어 가장 걸림돌인 비관세장벽에 대한 대처와 가공원물의 안정적인 확보에 대한 대책은 조속한 시일내 마련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우리 수산무역인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매진하여 수산물 수출 30억불 달성을 위하여 다시 한번 도약을 해야 하겠습니다.

한국수산무역협회는 정부의 정책을 중심으로 수산무역업계와 수출지원기관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수산물 수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고, 희망의 온기가 널리 퍼지는 2018년이 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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