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 방류와 무상분양은 성격이 다른데…
갑자기 분양 얘기 나오는 것은

O…해양수산부가 "2018년이면 양식 어가에서 대량생산을 할 수 있게 돼 2020년부터 국산 생태를 식탁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지 최근 명태 수정란을 희망 어업인에게 무상 분양하겠다는 보도 자료를 배포.
그러나 이것은 해양수산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어 방류와 성격이 달라 해양수산부가 의도하고 있는 것이 뭔지 석연치 않기도.
해양수산부는 지난 15일 강원도 고성에서 명태 치어 15만미를 방류. 해수부는 올해 5월에도 명태 치어 15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내년에는 100만미를 방류할 계획.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최근 ‘양식어가에 수정란 무상분양’ 얘기를 거론. 그러나 이것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이기도. 왜냐면 해양수산부가 무상분양을 하려면 단순히 분양만 하는 게 아니고 채산성이라던가, 사료 문제를 같이 얘기해 줘야 하는데 단순히 무상분양만 하겠다고 발표함으로서 뭔가 성급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또 무상분양 전 양식 희망 어가 조사도 해야 할텐데 이런 내용은 전혀 언급이 없어 궁금증을 더 하기도.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치 명태가 동해안에 대량 서식할 것처럼 해 놓고 뒷감당이 안 돼 미리 출구를 마련해 놓기 위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기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