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쪽 국장 4 자리 중 1자리는 해운항만 쪽 몫?
현재 형세는 수산정책관은 해운항만 쪽서 올 가능성 많아

O…해양수산부 국장급 자리 중 주요 보직은 대부분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수산 쪽 요직인 수산정책관 자리를 놓고 말들이 무성.
이 자리는 수산부문 예산, 기획, 수협 등을 지도 감독하는 자리라서 수산에서는 가장 중요한 자리. 이 때문에 수산계는 수산정책관을 수산 쪽 출신에게 줄 지, 해운항만 쪽 출신에게 줄지 관심을 집중.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해운항만 쪽 출신에게 넘어갈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 이는 지난번 구도로 볼 때 수산 쪽은 쿼터(?)를 다 소진한 반면 다른 쪽은 여유가 있어 보이기 때문. 지난번에는 수산정책실장과 수산정책국장, 어업자원관, 국제원양정책관이 수산 쪽 사람이고 어촌양식정책관 자리만 해운항만 쪽인 오운열 국장이 앉아 한 자리를 해운항만 쪽에 할애한 모양새.
그러나 지금은 수산실장과 어업자원관, 어촌양식정책관, 국제원양정책관 자리를 수산 쪽에서 이미 차지해 한 자리는 해운항만 쪽에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지금 대상이 되는  수산 쪽 국장은 라인철 서해수산연구소장, 방태진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박신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등 세 사람인데 이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자리를 옮기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아무래도 무게가 다른 쪽으로 넘어가 있는 상태. 때문에 김준석 기획재정관 얘기가 계속 거론되기도.
이는 차관, 수산정책실장, 수산정책국장, 수산정책과장으로 이어지는 계선을 보거나 수산 쪽 정서를 감안할 때 생각할 수 있는 조립이기 때문.
어쨌든 흥진호 납북, 세월호 유골 은폐, 낚싯배 전복 등 대형사건이 터지면서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해양수산부 인사가 이제 서서히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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