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먹을 밥 아니다”

O…노량진수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의 갈등조정협의가 결렬됐지만 구시장과 신시장은 차분한 분위기. 구시장 한 상인은 “쉽게 먹을 밥이 아니다. 하루 아침에 해결되겠냐”며 느긋한 표정. 이는 법인측에서는 명도집행을 하겠다고 했지만 구시장 상인들은 쉽게 명도집행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때문인 듯.
그러나 신시장 상인 대다수는 “좋게 해결되길 바랬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위에서 알아서 해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 한 상인은 “한번 붙어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답답함을 호소. 또 어떤 상인은 “구시장에는 용산 재개발지역 철거 사건 때처럼 절박한 사람도 없으면서 저렇게 배짱을 부린다”며 구시장 상인들의 행태를 비판.
앞으로 명도집행을 선언한 법인측이 어떻게 나올지 모든 시선이 노량진에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한해도 이제 한달이 채 남지 않아 더욱 관심이 집중되기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