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총회 같은 분위기

O…수협중앙회 총회에서 한동안 조합장들 발언을 보지 못했으나 지난 23일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모처럼 조합장 7명이 발언을 해 총회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이날 기타 토의에서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김재현 근해안강망수협조합장은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가운데 조합장이 아닌 사외이사는 어떤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냐”며 강한 어조로 질문. 김조합장 발언은 이날 통과된 수협중앙회 정관과 정관부속서 임원선거규정 개정안에 조합장들은 중앙회 비상임이사 피선거권을 제한하면서 사외이사는 왜 자격 제한을 두지 않느냐는 불만을 얘기한 것으로 보이기도.
이어 강신국 강구수협조합장, 오시환 울산수협조합장, 김성대 민물장어양식수협조합장, 김성진 서산수협조합장, 조성원 경기남부수협조합장들이 잇달아 질의에 나서면서 모처럼 총회 분위기가 술렁대기도.
이들은 회원조합과 중앙회의 경쟁 문제, 동해안 통신국 운영, 대구공판장 문제, 조합장 영어자금 회수, 의무상장제 도입에서 경영개선자금 사용 부적정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
한 조합장은 “올라온 밥값은 한 것 같다”며 “총회에 와서 아무 얘기도 없이 동의한다고 박수나 치고 가면 내려 갈때 뭔가 허전한 것 같았다”고 소회를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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