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장 빠르고, 높은 생산성으로 김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해조류연구센터는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선발육종법으로 개발한 김 신품종 ‘전수 2호’의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전수 2호는 방사무늬김 품종으로 엽폭이 넓은 광엽형이고 생장이 빠른 고생산성의 우량품종으로, 향후 김밥용과 도시락용으로 많이 가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한 형질을 지닌 개체를 선발해 그 형질을 고정하는 선발육종법으로 개발된 전수 2호는 '골든씨드(Golden Seed)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대학교와 두 번째로 공동 개발한 품종이다.

'Golden Seed 프로젝트'는 외국품종 대체용 종자 개발 프로젝트로 2013년부터 진행중이다.

전수 2호는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현장검증시험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국내 김 양식 주산지인 신안·진도에서 현장적용시험과 재배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품종보호권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그리고 오는 2018년부터 신품종을 양식현장에 보급해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다.

하동수 해조류연구센터장은“김은 올해 수출 5억 달러를 예상하는 대표적인 수산물 수출 효자품목으로, 김 품종에 대한 선택권을 확대시켜 다수확·고품질의 김 생산으로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