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속가능한수산물기금(International Seafood Sustainability Foundation, ISSF)이 참치 자원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보존조치를 발표했다.

새로운 ISSF 보존조치(보존조치 2.4)는 ISSF 보존조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30개에 이르는 ISSF 회원사들로 하여금 다른 ISSF 회원사로부터 참치 자원을 구매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ISSF 대표 수잔 잭슨(Susan Jackson)은 보존조치 2.4가 참치교역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ISSF 회원사와 동일한 기준을 준수하게 되는 기초적인 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ISSF 보존조치들 역시 참지 자원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회원사의 공급체인이 이러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요구해 왔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조치는 그 중에서도 규모가 큰 참치업체들의 참여를 더욱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보존조치 2.4에 따르면, ISSF 회원사들은 ①2019년 1월 1일부터, 연간 수산물 교역량이 1만톤 이상인 수산물 교역 기관으로부터 구매하는 경우, 날다랑어(albacore), 가다랑어(skipjack), 황다랑어(yellowfin), 눈다랑어(bigeye tuna)는 ISSF 회원사로부터 구매해야하며 ②2020년 1월 1일부터, 연간 구매·가공량이 1만 2,500톤 이상인 가공 기관으로부터 구매하는 경우, 날다랑어, 가다랑어, 황다랑어, 눈다랑어 가공품 역시 ISSF 회원사로부터 구매해야 한다.

ISSF 보존조치는 참지 지역수산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보존조치2.4 도입으로 향후 대형 참치업체들의 ISSF 참여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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