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새우·가리비·개체굴·꼬막 등 성장성 높은 소득품종 집중 육성

전라남도가 오는 2020년 양식수산물 2조원 시대를 활짝 열기 위해 해삼과 새우, 가리비, 개체굴, 꼬막 등 성장성 높은 소득품종 어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해면양식 생산량은 6월 말 기준 135만톤으로, 이에 따른 생산액은 1조3,43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량은 24만톤(21.6%), 생산액은 2,643억원(24.4%)이 늘어난 규모다.

올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난 1조5,000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8,592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 성장세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2020년 2조원 목표 달성을 위해 양식어업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부터 수출이 느는 김, 다시마 등 신규 해조류어장 1만6,200ha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중국 수출 유망 해삼, 수입 의존이 높은 새우, 수요 확대 및 수출 유망한 가리비, 개체굴, 꼬막 등 경쟁력 높은 유망품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트랙수조 해삼 양식장 2개소 조성 및 우량종자를 공급하고, 새우 2모작 양식을 위해 수조식 중간육성장 4개소를 조성하며, 경제성이 높은 가리비와 개체굴(낱개굴) 양식 확대를 위해 신규어장 14개소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원 고갈로 재생산력을 상실한 꼬막 등 패류 자원 회복 계획을 수립하고 10대 중점과제에 3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해삼, 새우, 가리비, 개체굴, 꼬막 품종 집중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양식수산물 2조원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20년 양식생산 2조원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와 양식어업 등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성장성 높은 소득품종 양식을 확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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