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다랑어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일본 수산전문지 「미나토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눈다랑어 가격의 지표(指標)가 되는 인도양산 대만어선 일선매(一船買, 어획물을 배떼기로 판매하는 것) 8월 중순 가격은 중형 눈다랑어(1마리당 25kg 이상)가 kg당 850엔으로 전월 대비 50엔, 40%나 올랐다.

세계적인 어획 부진에 따라 ‘과거 10년내에 없었던 높은 가격(츠키지 도매시장 가격 기준)’ 형성이 계속되고 있다.

주력인 대형 눈다랑어(1마리당 40kg 이상)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오른 kg당 1,050엔으로 전월과 대비해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향후 눈다랑어 생산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미약하다.

이에 대해 츠키지 도매시장은 "눈다랑어 가격이 kg당 1,070엔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추석 성수기는 참치 수요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추석이 지나면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7월 시점에 츠키지 시장 도매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시세는 상승했다. 이에 대해 츠키지 도매시장은 "중매인 등 구매자들은 앞으로도 눈다랑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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