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24.6kg... 육류와 격차 확대

지난해 일본의 어패류 소비량이 2015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수산전문지 「미나토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고령자들은 어패류 섭취량이 대폭 감소하고 육류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의 국민건강 및 영양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40∼60세대(歲代)의 1인 1일당 어패류 섭취량은 40세대의 어패류 섭취량에 비해 많았지만 2009년∼2015년까지에 비해서는 11∼13g 감소했다.

육류 섭취는 60세대에서 2009년보다도 13g 증가하는 등 고령자의 육류 소비가 두드러졌다. 일본 수산청은 지난 8월 22일 개최된 「제6회 ‘생선 국가의 행복’ 추진회의」에서 이같이 공표했다.

일본 어패류 소비량은 근년에 감소 추세에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 식료수급표에 따르면 2016년도 식용어패류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4.6kg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1년도 40.2kg에 비해 40%나 줄었다. 반면 일본인들의 1인당 육류 소비는 2011년도에 어패류 소비를 웃돌았고 2016년에는 31.6kg으로 늘어났다.

일본 후생성의 국민건강 및 영양조사에서는 일본 국민 1인 1일당 어패류 섭취량이 40세대까지의 섭취량의 경우 특히 적었으며 50세대 이상과도 격차가 커지고 있다. 15∼19세대의 어패류 섭취량은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1년 1인 1일당 어패류 섭취량은 50.3g이었으나 2011년부터 1인 1일당 어패류 섭취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2015년에는 55.6g으로 늘었다. 육류 소비(섭취)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감소 경향을 보였지만 근년에는 많은 세대에서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15∼29세대의 젊은 세대와 60세 이상의 고령 세대에서 육류소비의 증가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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