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가짜 라벨을 만들어 20만파운드 이상의 수익을 챙긴 수산업체에 대한 기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사건은 애버딘 지방의회의 4년에 걸친 수사 끝에 재판이 이뤄질 예정으로 이 사건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식품범죄 사건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Sea-Pac Ltd’의 대표는 러시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로 수출을 승인받은 업체 두 곳의 라벨을 불법적으로 사용했고 피고는 연어에 부착할 Shetland Products 및 Fraserburgh Freezing and Cold Starage 라벨을 대신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고는 애버딘 주 법원에서 사기 행위를 시인했으며, 판사로부터 자금 회수와 30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 받음과 동시에 법원은 수감의 대안으로 구형 가능한 최고 사회봉사 시간을 명령했다는 것.

애버딘 지방의회 상무팀 관계자는 “효과적인 이력추적은 식품안전 요건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라벨과 문서를 허위 변경하여 수산물 제품 이력추적을 속이는 행위는 식품안전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식품안전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추적하고 공중보건 보호를 위해 식품망에서 해당 제품이 회수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식품기준청(FSS)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식품 허위 및 부정사기 관련 대표적인 예로 작용하길 바라나 스코틀랜드 내 모든 연어업계를 대표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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