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가격 차이나도 기존 거래 바꾸기 어려울 것”
수협경매장 운영 한계

O…민물장어 거래 및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물장어양식수협이 적극 추진하는 위판장 개설에 대해 민물장어를 판매하는 상인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
수도권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일하게 민물경매장을 운영하는 수협가락공판장 한 관계자는 “현재 산지 민물장어 양식어민들은 수집상인과 거래하면서도 옆 양식장에서 출하하는 가격을 서로 모르고 있다"며 수협 경매장 개설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가락시장 한 판매상인은 “민물장어 출하 및 판매방식은 오랜 거래 관행이 이어져 양식장 간 출하가격에 차이가 있더라도 기존 거래 방식을 쉽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거래방식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게다가 노량진수산시장이나 가락시장 판매상인들은 산지 수집상인들로부터 판매물량을 직접 받고 있는데 민물장어양식어민들이 현재 산지 수집상인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는 수협 경매장 운영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편 민물장어양식수협은 지난 4일 전남 영암에 위판장을 개설함으로서 민물장어 경매가 본격 추진될 경우 국내 유통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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