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휴가 등으로 외식 및 가공식품 구입 증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는 농축산물 가격 등락과 가계 식비 부담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올 6월부터 농식품소비협력사업으로 밥상차림 지출비 조사를 실시했다. 밥상차림 지출비는 곡류, 채소류, 축산물, 가공식품, 과일, 수산물의 6가지 품목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모니터 가정(150가구)은 수도권 거주 3~4인 가정, 30~50대 전업주부가 하루 두끼 이상 집밥을 조리해 식사하는 중산층(월 소득 300~500만원)들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모니터 가구는 평균적으로 1주일에 집밥으로 아침을 3.6회, 점심은 2.5회, 저녁은 3.7회 식사했다. 6월과 비교하여 저녁 집밥의 횟수가 줄고 외식의 횟수와 식사 대용식의 비율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니터 가구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 자녀의 방학, 무더위, 여름휴가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조사 결과 가구당 7월 평균 식비 지출액은 25만2,127원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평균 구입금액(1회 이상 구입 가구)은 가공식품이 7만9,469원, 축산물이 7만1,076원, 과일이 5만3,028원, 채소류가 3만0,628원, 수산물이 2만5,115원, 곡류 2만1,617원이다.

모니터 대상 150가구 중 가구당 구매빈도는 채소류 147가구, 축산물은 146가구, 가공식품은 144가구, 과일 143가구, 수산물 99가구, 곡류를 구입한 66가구 순으로 구매활동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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