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로 끝날지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완료 후 첫 중도매인들을 대변할 통합 중도매인 조합장 선거가 6일 실시. 그러나 정작 중도매인들의 관심이 높지 않아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이는 뜨거운 이슈가 없는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인 듯.
그러나 출마자 운동은 치열하다는 게 중도매인들의 얘기.
이번 선거는 고급부류 대변자와 대중부류 대표자간 양자 대결로 압축. 선거 출마자 공탁금도 과거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크게 올랐지만 출마자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치열하게 선거 운동을 치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이에 대해 일부 중도매인들은 “중도매인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조합장 선출이 될지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결과가 주목되기도.
선거의 핫 이슈는 활어 경매장과 대중어류 경매장을 교환하겠다는 한 출마자의 제안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듯한 인상. 중도매인들은 이 같은 발언이 사실이라면 “파장이 있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설명. 그동안 노량진수산시장의 중도매인은 고급, 대중, 패류, 냉동수산물 취급 중도매인협의회 회장 중심으로 공동 운영됐는데 통합이 되면 적지 않은 파워가 생길 수 있을 듯.
한 중도매인은 “중도매인 조합장에 누가되든 관심이 없다”면서도 “경매장 교환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수산물 취급 부류 간 대결로 이어져 선거 결과에 따라 중도매인 간 분열도 우려된다”고 선거 후유증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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