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출하가격 6,000~7,000원…수도권 도매시장선 1만2,000~1만5,000원 거래

 
꽃게에 대한 금어기가 풀리면서 꽃게 어획을 위한 어선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0일 금어기가 풀리면서 최근 전북 부안해역에서는 부안지역 어선 150여척과 부산, 경남 통영 소속 통발어선 80여척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꽃게를 잡는 해역은 군산 말도에서 전남 안마도 해역으로 전국 어선들이 몰려들면서 꽃게 잡이 그물과 통발이 뒤섞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어민들 주장이다.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면서 부안지역 소형어선 일부는 최근 가격하락으로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부안의 한 꽃게 잡이 어민은 "부안 등 인근지역 꽃게 잡이 어민 중 일부는 산지 출하가격 하락으로 조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9일 출하가격은 대품이 kg당 7,000원, 중품 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kg당 2,000원에서 3,000원이 낮다.

그러나 산지 가격과 달리 노량진수산시장 등 수도권 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활꽃게는 kg당 1만2,000~1만5,000원까지 소비자에게 팔리고 있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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