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대중화로 산지출하량 영향 받지 않은 듯

그동안 성수기에 따라 가격 차이를 보여 온 활전복이 최근에는 시기와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수도권 도매시장에서 전복을 취급하는 전문 판매상인들은 종전 전복은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과 추석 등 명절에 거래가 늘고 평소보다 가격이 뛰었으나 최근에는 가격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경락되는 활 전복 10~11마리 가격은 2만6,000원~2만9,000원으로 겨울철 비수기와 가격차가 크지 않다. 이는 산지 출하 물량이 연중 변화가 크지 않은데다 소비도 대중화되면서 가격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거래된 활전복은 2톤 가량이며 도매시장 최초로 경매를 시도한 이후 최근에는 매일 출하물량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상인들은 말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전문적으로 전복을 취급하는 한 중도매인은 "최근 전복을 구매하는 전문음식점과 일반 상인들의 소비가 줄어 취급물량도 줄었지만 산지 출하량은 꾸준해 가격에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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