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어업인 소득향상과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문어서식 산란장 집중 조성에 나서고 있다.

삼척시는 관내 신남리 해역 2곳에 1억6,000여만원의 사업비로 (주)오션바이오택의 미로형 인공어초 32개를 9월중에 설치해 12월에 완료하는 문어 산란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지난 2월 수산자원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적지조사를 의뢰해 문어서식 산란장조성 적정대상 해역과 인공어초 유형 추천을 받았다.

최근 삼척시 비상설 어초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신남 해역을 선택한 가운데 내년에도 적합 대상지를 찾아 문어서식 산란장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척시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도 용화, 장호, 갈남 해역에 사업비 4억원으로 미로형어초 등 71개를 설치하는 등 문어 서식지 확대에 힘써왔다.

삼척시 해양수산과 김길선 과장은 “문어는 삼척시의 대표 어종으로서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문어 산란장 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문어를 지역 특화지원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 “문어 요리와 거리 음식을 접목해 소비 활성화에 나서는 등 문어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차별화 전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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