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수부장관 취임 2달 넘었는데도 수산계 면담 요청 유보

O…일본수산경제신문은 지난 3일 취임한 사이토 겐 일본농림수산장관이 9일 일본수산회를 찾아 장관 취임 인사를 하는 동시에, 수산 관계 단체 기업 대표들과 의견 교환을 했다고 지난 14일자로 보도.
현직 농림수산대신이 스스로 취임 직후 수산 단체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이 신문은 전하기도.
이날 방문에는 하세 성인 수산청장이 동행했으며 수산 업계에서는 일본수산회의 시라스 회장, 마루하 니치로 이토 시게루 사장, 머린 에코 라벨 저팬 협의회 카키조에나 오야 회장, 전 수가공 관련 나카야마 요시아키 회장, 일본어선보험조합의 미야케 테츠오 회장, 일본트롤저서어족 협회의 요시다 광덕 회장, 해양수산시스템 협회 츠바타 히데키 회장 등이 참석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
그러나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취임(6월 19일) 후 2달이 지났는데도 수산 단체의 면담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대조를 이루기도.
한 수산 단체 중진은 “한국수산회에서 장관과 수산단체장들과의 상견례를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이 수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현.
한편 사이토 장관은 "수산도 인구 감소로 후계자가 적으니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 개혁의 기회는 자주 있는 것이 아니다. 이 기회에 실속 있는 것을 하고 싶다. 여러분들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이에 대해 시라스 일본수산회장은 "최대 과제는 수산 일본의 부활을 위해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제 경쟁력 강화와 자원의 지속적 이용이 개혁의 수단이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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