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현·박덕배·손재학·강준석 원장까지…수과원 터가 좋은 듯
“차기 원장 공모엔 경쟁 심할지도”

O…해양수산부 차관에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이하 수과원)이 발탁되면서 “앞으로 해양수산부 차관이 되려면 수과원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벌써 수과원장 출신 중 4사람이 차관에 발탁됐기 때문.
수과원장 출신 중 제일 먼저 차관이 된 사람은 2004년 10월 발탁된 강무현 차관. 그 다음 2008년 박덕배차관(농식품부 2차관),  2013년 손재학 차관, 그리고 올해 강준석 차관까지 4~5년 터울로 차관이 됐기 때문.
이에 대해 수과원 직원들은 “인근에 해동 용궁사가 있는 등 땅이 명당인 것 같다”며 웃음을 짓기도.
한 직원은 “이제 수과원장 공모하면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며 “4~5년 터울로 차관이 나오니까 그 시기에 맞춰 응모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분석까지 하기도.
한편 당초 단독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문해남 전 해양정책실장에 대해서는 해수부 직원은 물론이고 관련업계에서 아쉽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이는 부처 장·차관 등 전면에 문 전실장과 행시 기수가 같은 행시 31기가 대거 포진해 있는데다 각 부처에 인맥이 많아 해수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 게다가 문 실장 발탁이 안 된 이유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인 듯. 한 해수부 간부는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해수부 뿐만 아니라 해양수산을 위해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활용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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