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 차관 따라 풍향 달라질 수도

O…해양수산부 차관 발표가 늦어지는 가운데 수산계는 장·차관이 누가 되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 이는 장·차관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현안 대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일각에선 장관은 해운 항만을, 차관은 수산을 전담할 것이란 역할 분담론까지 나오고 있어 인선 결과를 더욱 기다리는 눈치.
 

문해남 전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내정설 이후 한 때 수산 쪽에서는 정영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이 유력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으나 이후 조정기를 거쳐 현재는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문 전실장은 당초 차관에 단독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천해양수산청장 재직 시 세월호 조건부 인가를 해줬다는 이유로 검증에 실패했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이에 대해 부 직원들과 해양수산계 인사들은 "당시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인가를 안 해줄 사람이 있겠느냐"며 "이렇게 한다면 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신청을 해도 누가 인가를 해 주겠느냐"고 불만을 터트리기도.  특이 일부 직원들은 행시 31회가 행정부 전면에 등장하고 있어 폭 넓은 외부 네트워크을 가지고 있는 문 전실장이 차관이 됐을 경우 해수부에 크게 도움이 됐을 건데 한타깝다"며 아쉬움을 표시.

한편 수협은 바다모래 채취, 수협은행장 선출 등 현안이 많아서인지 차관이 누가 될 지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한 인상. 또 나갈 때가 지났는데도 나가지 않은 일부 산하기관 및 단체 인사들과  앞으로 임기가 끝나는 산하기관 및 단체 임원들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
한 산하단체 임원은 “장·차관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우리 운명도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분위기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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