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협중앙회 갈등에 수협 차기 행장 내정 또… 또 불발
빨라야 6월 경에나

 

O…수협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또다시 차기 행장 내정에 실패.
행추위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선출을 논의했으나 결론 없이 폐회. 이는 어느 정도 예고된 일. 정부 측 추천위원과 수협 측 위원 간에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라서 합의가 쉽지 않기 때문.
그래서 인지 수협은행 측도 크게 놀라지 않는 분위기. 다만 행장 추천이 지연되면서 수협은행이 정상 운영되지 못해 이런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과 어업인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기도.  
행추위원들은 일주일 후인 27일에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합의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도. 이는 정부 측 위원들이 대선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추천을 하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
어쨌든 수협은행장 선출은 지난달 9일 행추위를 시작한 이래로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해 수협은행 직원들이 마음을 잡기 어려워 보이기도.
한 수협은행 간부는 “행추위가 열린다 해도 이제는 기대도 안 한다”며 “이런 상황을 만들어 부실이 되면 정부가 추가 공적자금을 지원할거냐”고 비아냥. 수협은행장 선출은 대선이 끝나면 장관 임명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빨라야 6월 경에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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