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장 왜 내부에서 선출해야 하는 지 그 이유 분명”
“앞으로 더 심각할 듯”

O…수협은행이 정작 주인인 어업인보다 기업이나 일반인에게 우대를 더 많이 해주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감사원은 최근 공적자금 지원 금융기관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25건의 위법·부당 사항 등을 적발했는데 수협은행은 일반인이나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에서는 평균 0.53∼1.86%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 그러나 어업인에게는 평균 0.37% 포인트의 우대금리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수협은행 존재이유를 모르게 하기도.
또 대출상품도 전체 70개 상품 가운데 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은 고작 3개에 불과. 특히 2011년 이후 일반 개인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신설된 대출상품은 27개였지만, 어업인을 대상으로 신설된 대출상품은 전무.
이에 따라 수협이 수협은행을 왜 독립시키고 공적자금을 받기 위해 애를 써야 하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 수협 관계자는 “이런 것을 보면 수협은행장이 외부에서 올 경우 이런 일이 더 많이 생길 것 아니냐”며 “수협은행장이 내부에서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
그는 “현재의 상황에서 이러는 데 은행이 자회사로 완전 분리할  경우 이런 일이 더 심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수협은행이 왜 설립됐는지 그 이유를 다시 들여다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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