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힘 무시 못할 듯”

O...바다모래 채취 반대를 위한 어업인들의 응집된 힘이 수산 부문 대선 공약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추이가 주목되기도.

바다모래 채취 반대로 어업인들의 존재감이 드러나면서 대선 주자들도 이제 어업인들 요구를 무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 바다 모래 채취 반대 시위는 대선을 코  앞에 둔 시점에 일어났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어민들 힘을 정치권에서 외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

 특히 바다모래 채취는 정치권에서도 토론회를 여는 등 이미 이슈화가 돼 있어 대통령이 누가 되든 차기 정부에서는 허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수협조합장들은 지난 28일 임시총회에서 ▲차기 정부 임기 내 어민소득 2배 증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바닷모래 채취 금지, 갯벌간척 및 해상풍력발전 등 해양생태환경 파괴 행위 종식 ▲한국 수산밸리 조성으로 젊은 인재가 뛰어드는 미래지향적 수산업 모델 제시 ▲해외어장 개척과 대외 투자 등 대한민국 수산의 세계화 ▲강력한 수산외교 역량 확보로 각국과의 현안 해소 및 수산자원 경쟁 우위 확보 등을 공약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이 가운데 한국수산밸리 조성 등 일부 내용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보이지만 일부 건의는 추상적이고 수협조합장들이 건의하기는 다소 무거워 보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좀 더 실현 가능한, 다듬어진 공약이 필요해 보이기도.

어쨌든 어업인 존재감이 수산부문 대선 공약 채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수협의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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