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관산지구 갯벌생태계의 체계적인 복원을 주도할 관산지구 갯벌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 27일 관산읍사무소에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장흥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의 성공 및 확대에 보다 많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장흥군은 2016년부터 2017년에 걸쳐서 8억원을 관산지구 4개 어촌계에 투입하여, 갯벌생태계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어장복원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위원회 명칭 및 규약, 실시설계를 승인하고 이기주 고마어촌계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위원으로는 관산지구 3개 어촌계장, 장흥군에서는 김충남 과장, 정창태 팀장, 전문기관으로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웅기 본부장, 김종범 팀장, 사업전문분야에 최갑준 전)전남수산자원과장, 이인태 해양정책기술연구소장, 지성 해양생태과학기술 대표 총 11명을 선임했다.
 
 출범식에 앞서 개최된 장흥군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기본계획수립 및 실시설계 중간보고회“ 에서는 득량만 갯벌의 노후지주 및 노후타이어, 노후유생착저시설를 제거하여 갯벌환경을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갯벌어업기반과 소득기반 사업을 추진하여 최종적으로 어촌계별 소득 10억원 달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이러한 사업추진을 통해 관련 어촌계를 보다 풍요롭게 만들고 득량만에 있는 타 지자체에서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복원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어촌의 자생적 발전과 갯벌보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협회 이웅기 어장본부장은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갯벌환경 개선사업 추진으로 사업의 효과 및 신뢰성, 정확성을 높여 갯벌의 어업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어업인 소득 기반 구축 및 소득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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