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40일간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속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명길)는 지난 3월 17일까지 관내 유류저장 해양시설 12개소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규모별 민·관 합동 점검대상은 300kl이상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이상 공공·민간 저장시설로서 속초수협 급유소 등 6개소와 자체점검 대상으로 300kl미만 해경 유류바지선 포함 공공 또는 민간 급유시설 6개소 등이다.
특히 금년도 국가안전대진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개연성이 높은 저장시설에 대해 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 여부도 병행 점검했다.
해당 해양시설 점검 결과 오일펜스 상태 불량, 방유턱 파손 등 총 25건(현지시정 16건, 개선권고 6건, 시정명령 3건)이 지적됐으나 지난해 대비(30건) 지적사항이 감소하는 등 해양시설 관계자들의 해양오염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공공 및 민간해양시설의 개선권고 사항 중 누유감지센서 교체 등 해양시설의 보수·보강 사업은 국가와 지자체 예산 확보(공공 2억2800만원, 민간 3000만원)를 통해 사업을 진행토록 권고했다.
특히,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면서 해양환경관리법상 기름저장 해양시설의 용량이 300㎘ 이상인 경우 방제자재 및 약제를 비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시설용량에 관계없이 방제자재 비치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법령 개선안을 검토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점검 지적사항에 대하여 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하고 해양오염 발생 취약요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사고 목표관리제 추진으로 해양사고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