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조합들 적극 참여 빛나
65개 조합 참여, 순증액 710억원…여수수협 50억원으로 출자금 잔액 1위

수협중앙회에 출자금 1,000억원 시대가 열렸다. 

수협중앙회는 2017년 초부터 12여개 회원조합들의 출자가 이어져 지난 22일 출자금 1,000억원 시대가 새롭게 열렸다고 발혔다.

2011년 ‘출자금 자율증대운동’을 추진한 이래로 수협중앙회의 회원조합 출자금이 2010년 291억원 이후 지난 22일 1,000억원을 넘어섰다. 무려 6년 사이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출자금 자율증대 운동 기간 동안 65개 조합이 참여해 순증금액 710억원 증대를 이뤘다.

출자금 자율증대운동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출자를 한 조합은 한림수협으로 총 44억을 출자해 가장 많이 출자했다. 이어.  △후포수협 △여수수협 △고흥군수협 △부안수협 △인천수협 △경인북부수협 △대형기선저인망수협 △냉동냉장수협 △통영수협 △거제수협이 각 20억 이상을 출자했다.

총액에서는 여수수협이 50억원을 출자해 전국수협에서 가장 많은 출자액을 기록했다. 이어 ▲한림수협 ▲후포수협 ▲고흥군수협 ▲부안수협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인천수협 ▲통영수협 ▲경인북부수협 ▲거제수협 순이다. 이들 회원조합은 출자금 총액이 20억원을 넘어선 조합들로 작년 잉여금 50억원 이상을 달성해 탄탄한 자기자본을 갖고 있는 조합들이다. 수협중앙회 출자금 증대는 자기자본 확대를 통한 중앙회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사업경쟁력 강화에 그 목적이 있다. 하지만 협동조합의 특성상 주식발행 등 외부로부터의 자본조달이 불가능해 회원조합 출자 증대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중앙회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7년까지 총 3회에 걸쳐 ‘출자금 자율증대운동’을 펼쳤다. 자율증대운동을 전개하며 회원조합들의 참여를 독려해 ‘바젤Ⅲ 도입에 따른 신용자회사(수협은행)의 분리 등 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에 대비해 출자총액 1,000억원을 목표로 추진됐다.

회원조합 관계자는 “회원조합의 안정적인 수익확보와 중앙회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출자했다”며 “출자는 협동조합의 기본이념을 실현하고 상생협력의 출발점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도 중앙회 출자금 증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조합의 노력에 발맞춰 중앙회에서도 회원조합을 위한 맞춤 정책을 입안하는 등 내실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조합출자금은 중앙회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회원조합과 어업인을 위한 지도사업비로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라며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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